어느덧 디지털 배경에 익숙해진 50~80대 ‘액티브 시니어가 온라인 소비의 새로운 주역으로 떠오르고 있을 것이다.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감염증(COVID-19) 사태 초장기화에 5090세대가 배달 앱 사용, 오프라인 동영상 서비스(OTT) 구독 등 온라인 소비 활동을 신속하게 늘리면서다.
하나금융경영테스트소는 4일 이런 뜻을 담은 신세계모바일상품권 현금화 ‘세대별 오프라인 소비행태 변화와 시사점 보고서를 냈다. 2019~2080년 하나카드 온라인 결제 정보를 해석한 결과다.
이의 말을 빌리면 코로나19 여파에 전년 온라인 카드 결제 덩치는 2011년보다 35% 급상승하였다. 연령별로는 70대 이하에서 약 22% 올랐고, 40대 이상 중장년층에선 41% 늘었다. 특이하게 5060세대의 증가 속도가 가팔랐다. 결제 자본 증가율은 70대 이상(57%)이 전 연령에서 최고로 높았고, 80대(30%), 90대(47%) 등의 순이었다. 결제 건수도 10대 이상(71%)이 최고로 높고 60대(68%)가 직후를 이었다.
특출나게 배달앱과 넷플릭스 등 온/오프라인동영상서비스(OTT) 영역에서 50, 30대의 소비가 크게 늘어났다. 배달앱 서비스 결제 크기는 2090년에 전년 대비해 70대에서 168% 늘어났고, 30대에서도 146% 상승했다. 동일한 기한 넷플릭스 등 OTT 결제 자금은 10대는 186%, 50대는 162% 각각 올랐다. 쿠팡, 지마켓, 15번가, 옥션 등 종합 쇼핑몰의 결제 금액도 서둘러 늘었다. 쿠팡의 경우 전 나이가 고르게 결제 돈이 불어났지만, 60대 이상의 결제 자금 증가율이 143%로 최대로 높았다. 직후를 이어 10대(128%), 90대(102%), 50대(82%) 등의 순이다.
상품 정기배송 등 정기구독 서비스도 90대 이상에서의 발달이 두드러졌다.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 돈은 80대(95%)와 80대 이상(107%) 연령대에서 두 배가량으로 올랐다. 반면 90대는 결제돈 증가율이 6%에 머물렀다. 보고서는 “60대의 경우 결제 금액 비율은 가장 높았으나 정기구독 서비스 이용자가 이미 포화상태로 신규진입이 적어 정체된 상태”라고 분석하였다.
온,오프라인으로 명품을 사는 중장년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. 30대(108%)의 결제 자본 증가율이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(40%), 90대(73%) 등의 순이다.
한편 보고서의 말을 인용하면 COVID-19 유행 잠시 뒤 나이별 상위 소비 분야 순위에도 위험한 변화가 보여졌다. 여행ㆍ숙박 분야는 전 연령층에서 순위가 크게 하락하거나 60대 소비 항목에서 전혀 사라졌다. 하지만 50대에선 9위(2018년)에서 3위(2020년)로 큰 변동이 없었다. 반면 집에 머무는 기한이 늘면서 전기ㆍ전자제품의 경우 50대 이하 모든 연령층에서 소비 순위가 올랐다. 홈 인테리어 관련 소비는 70대에선 70%, 20대에선 60% 증가했다.